전기차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면서, 스칸디나비안 디자인과 안전성의 대명사로 불리는 볼보(Volvo) 또한 전동화 전략을 공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 중 대표적인 모델이 바로 볼보 C40 리차지(Volvo C40 Recharge)다. 해외 유수의 자동차 전문 매거진과 리뷰어들은 이 차량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렸을까? 가격, 정부 보조금, 주행거리, 타이어, 그리고 배터리 성능까지, 해외 리뷰를 바탕으로 한 종합 정리로 C40 리차지의 매력을 정리해보죠.

볼보 C40 리차지 기본 정보 : 가격, 보조금, 주행거리, 타이어, 배터리
볼보 C40 리차지 가격, 보조
현재 볼보 C40 리차지 모델은 국내에서는 Twin Ultimate 트림만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가격은 6,865만원. 여기에 취득세를 더하고, 보조금을 빼면 최종 가격이 나옵니다. 취득세는 7%이지만, 전기차 구매시에는 일정액이 할인이 되고, 서울 기준 보조금은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2025년에는 달라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취득세(서울 기준):
- 전기차 취득세는 차량가액의 약 7%이나,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일정액(최대 140만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 취득세 기본 계산: 68,650,000원 × 7% ≈ 4,805,500원
- 전기차 할인 혜택: 최대 1,400,000원 공제
- 적용 후 취득세: 4,805,500원 – 1,400,000원 = 약 3,405,500원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2024년 가정, 서울 기준):
한국 전기차 보조금 정책은 차량 가격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 5,700만원 이하: 100% 보조금 지급
- 5,700만원~8,500만원 사이: 50% 보조금 지급
- 8,500만원 초과: 보조금 미지급
볼보 C40 리차지(68,650,000원)는 5,700만원을 초과하고 8,500만원 이하이므로, 국가 및 지자체 보조금 모두 50% 수준만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총 보조금: 국가(약 340만원) + 서울시(약 100만원) = 약 440만원
2024년 전기차 구매 시 국가 최대 보조금이 약 680만원(가정)일 경우, 절반인 약 340만원 수령 가능. 서울시 추가 보조금이 약 200만원(가정)이면, 절반인 약 100만원 수령 가능.
최종 구매 비용
72,055,500원 – 4,400,000원 = 약 67,655,500원
볼보의 브랜드를 생각해도 신차 가격은 부담스러운 수준이죠. 그래서 저도 중고로 전기차를 구입했죠. 볼보는 아니지만요. 아무튼 현재 볼보 C40 의 중고 가격은 3,800만원 ~ 4,700만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볼보 C40 리차지 주행거리, 배터리
볼보 C40 리차지의 주행거리는 유럽의 WLTP 기준에 따르면, 이 차량은 약 42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고 하지만, 국내에서 인증 받은 첫 모델은356km 의 주행거리를 가졌죠. 그리고 2024년형은 407km 로 조금 늘어났습니다. 그래도 테슬라 모델 3 또는 아이오닉 5 와 비교하면 주행거리는 아쉬운 편입니다.
영상 20도에서의 주행거리:
온화한 기온인 20°C에서는 배터리 효율이 최적화되어, 실제 주행 시 공식 주행거리에 근접한 약 400km 이상의 주행이 가능합니다. 이는 에어컨 사용, 주행 속도, 도로 상태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영하 5도에서의 주행거리:
추운 날씨인 -5°C에서는 배터리 성능 저하와 히터 사용으로 인해 주행거리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저온 환경에서는 주행거리가 약 20%가 감소하고, 320km의 주행거리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영하의 날씨에서 주행거리가 220km까지 감소했다는 국내 시승기 보고도 있습니다.

벤츠 전기차 사건으로 어디 회사의 배터리를 사용했는지도 매우 중요한 문제죠. C40 차량에는 LG에너지솔루션이 제조한 78kWh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볼보 C40 타이어
볼보 C40 에 장착된 기본 타이어는 콘티넨탈 에코 컨택 6 VOL (Continental EcoContact6)입니다. 에코 컨택 6는 콘티넨탈의 여름용 타이어로, 이전 버전인 에코 컨택 5 이 단종되고 새롭게 나온 녀석이죠. 주요 특징은 20% 높아진 마일리지, 15% 개선된 구름 저항, 더 정교해진 핸들링과 개선된 제동력, 그리고 더 조용한 소음 등을 주력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경쟁 모델로는 브리지스톤 투란자 T005, 굿이어 이피션트그립 퍼포먼스2, 미쉐린 프라이머시4 등이 있죠.

타이어 제조사 및 모델: 콘티넨탈(Continental) 에코콘택트 6(EcoContact 6)
타이어 규격: 앞 타이어: 235/45R20, 뒤 타이어: 255/40R20
콘티넨탈 에코콘택트 6 성능 테스트
- 2022년 ADAC 여름 타이어 테스트 (185/65 R15): 연비 효율성과 마모 수명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수막현상 저항이 낮아 젖은 노면 성능에서 ‘만족’ 등급을 받았습니다.
- 2022년 Autozeitung SUV 타이어 테스트: 낮은 회전 저항으로 효율성을 인정받았으나, 수막현상 저항이 약점으로 지적되었습니다.

볼보 C40 리차지 해외 리뷰

“볼보 C40이랑 XC40 리차지 진지하게 고려 중인데, 솔직한 의견 좀 줘봐.
다시 선택할 기회가 있다면 또 살 것 같아?”
첫 번째 댓글

dronepro : “응, 다시 산다고 해도 또 살 거야. 우리 아내가 5월에 XC40 리차지를 구매했는데, 볼보가 굉장히 좋은 딜을 줬거든. 근데 캘리포니아는 전동화 의무화 때문에 전기차 운용 비용이 꽤 많이 나가. 태양광 패널이 있다면 거의 공짜로 운전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시간대 요금제 기준으로 밤에는 kWh당 최대 $0.24 정도가 들고, 주유소에서 충전하면 $0.48~$0.55까지 올라가. 물론 갤런당 $5씩 하는 기름값보단 싸긴 한데, 미국 대부분 지역에서 kWh당 $0.14~$0.18 하는 것보다는 비싸지.
그리고 Sensus랑 Google OS 중에 선택할 수 있다면 난 Sensus를 고를 거야. 물론 Google OS가 더 진보적이고 편리하긴 하지만, 난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작동하길 원하거든. 구글 지도 시스템이 5월 이후 4번이나 먹통이 됐었고, 만약 충전소를 찾아야 할 때 핸드폰을 깜빡하고 두고 나오면 정말 난감해져.
불만은 여기까지 하고… XC40은 운전이 정말 재밌는 차야. 예전 어떤 볼보보다도 빠르고, 편안하고, 고급스럽고, 하이테크야. 말했나? 진짜 빠르다고. 개인적으로 0-60mph(0-96km/h) 가속이 4.5초 정도 걸리는 게 정말 만족스러워. 우리 아내가 주로 운전하는데, 연비도 평균 4.3mi/kWh 나와서 만족스러워. 물론 XC60만큼 넓진 않지만, 4인 가족이 타기엔 충분히 공간이 많아.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건 고속도로에 진입할 때 사람들이 ‘슈퍼카’ 운전하는 것처럼 쳐다보는 그 순간이야.”
볼보 C40 vs XC40 차이점
디자인
(1) C40 Recharge
쿠페형 SUV 스타일: C40은 전통적인 SUV 형태에서 벗어나 스포티한 쿠페형 디자인을 채택했습니다. 뒤쪽으로 낮아지는 루프라인 덕분에 공기역학적인 감각과 세련된 인상을 줍니다.
차체 비율: C40은 XC40보다 조금 더 낮고 길며, 보다 역동적인 외형을 갖췄습니다.
(2) XC40 Recharge
클래식 SUV 스타일: XC40은 직선적이고 견고한 SUV 스타일을 유지하며, 전통적인 SUV의 실용적인 디자인을 선호하는 고객에게 적합합니다.
높은 루프라인: 높은 루프 디자인 덕분에 실내 헤드룸이 더 넉넉합니다.
성능 및 파워트레인
두 모델 모두 볼보의 전기차 플랫폼에서 제작되었으며, 동일한 전기 모터와 배터리 옵션을 공유합니다.
(1) 주행 거리: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C40은 공기역학적인 디자인 덕분에 XC40보다 소폭 긴 주행 거리를 제공합니다.
(2) 가속 성능: 동일한 듀얼 모터 시스템으로 두 모델 모두 제로백(0-100km/h) 시간이 4.7초에 불과합니다.
내부 공간 및 실용성
(1) C40 Recharge
루프라인이 낮아지면서, 뒷좌석의 헤드룸이 약간 좁아졌습니다.
트렁크 공간은 XC40보다 약간 작지만, 여전히 일상적인 짐을 싣기에 충분합니다.
(2) XC40 Recharge
높은 루프 덕분에 뒷좌석의 헤드룸이 넉넉합니다.
더 큰 트렁크 공간과 전통적인 SUV의 적재 능력을 제공합니다.
두 번째 댓글
80s_era_badguy : “나는 몇 달 동안 새로 구매한 C40을 운전해왔어. 솔직히 말해서 이보다 만족스러운 차를 가져본 적이 없어. 이전에 2017 토요타 프리우스 프라임을 운전했는데, C40은 여러 면에서 훨씬 발전된 차야. 게다가 지금까지 소유한 차 중 가장 고급스러운 모델이라 더 좋아하는 것 같아. 지금까지는 대체로 만족하고 있고, 다시 구매해도 후회 없을 거야. 아래는 세부적인 내용이야.”
장점 (Positives)
가속 및 핸들링:
전반적으로 놀라운 가속과 핸들링 성능.
디자인:
완전히 주관적인 의견이지만,
현재 시장에서 가장 멋진 전기차 중 하나라고 생각.
편안함:
매우 안락한 승차감.
오디오 시스템:
“아주 훌륭하다”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꽤 괜찮은 소리.
뒷좌석 공간:
뒷좌석과 트렁크 공간이 상당히 넉넉해서,
뒷좌석을 접으면 꽤 많은 짐을 실을 수 있었음.
주행거리:
다른 전기차에 비하면 특별히 긴 건 아니지만,
볼보의 공식 주행거리 주장과 실제 사용 경험이 일치했음.
CarPlay:
애플 카플레이가 잘 작동하며,
계기판에 Apple Maps를 표시할 수 있는 기능이 매우 인상적.
단점 (Not so Positives)
기술 수준(OS):
센터 콘솔이나 운영체제가 평범함.
센터 콘솔 디스플레이 크기:
다른 전기차와 비교해보면 화면이 약간 작게 느껴짐.
오디오 세부 조정:
오디오 시스템은 좋지만, 서브우퍼가 과도한 느낌이 있고,
고음/저음을 미세하게 조정하기 어렵다는 점.
운영체제 오류:
OS가 가끔씩 멈추거나 강제 재시작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음.
특정 지역에서 셀룰러 연결이 안 되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함.
iOS 앱:
원격으로 차량 잠금/해제나 시동을 걸 수 있는 기능은 있지만,
간헐적으로 앱 작동이 불안정.
후방 시야:
뒤쪽 루프 디자인 때문에
후방 시야가 좋지 않음(XC40 대비).
총평
“난 슬로프형 루프 디자인 때문에 볼보 C40의 후방 시야가 제한적일 걸 알았지만, 그래도 XC40보다 C40 디자인이 더 좋다고 생각해서 선택했어.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차야.”
세 번째 댓글
장점 (Pros):
파워풀한 성능:
400마력의 듀얼 모터와 빠른 150kW 충전 성능.
핸들링:
대부분 상황에서 우수하며,
가벼운 오프로드에서도 탁월한 성능 발휘.
가속 및 주행:
합류나 추월 등이 놀라운 수준으로, 강력한 가속력(로켓 같은 느낌).
특히, 스포츠카나 세단에 익숙한 사람들도 놀라워함.

디자인:
외관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다른 전기차 오너나 전기차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질문과 관심을 받음.
후미등 패턴:
차량 잠금 및 해제 시 후미등의
독특한 패턴이 마음에 듬.
단점 (Cons):
실제 고속도로 주행거리:
실 사용 환경에서
140-150마일(약 225-240km) 수준으로 제한적.
기술 수준:
테슬라와 비교했을 때,
기술 수준이 다소 평범하고 기본적임.
슈퍼차저 미지원:
아직 NACS(Tesla 충전 표준) 및
슈퍼차저 네트워크 이용 불가.
저속 성능:
400토크에서 저속 주행 시
스티어링이 약간 부정확하게 느껴질 수 있음.
40mph 이하로 주행 시 리어 서스펜션 로드 문제와
강한 회생 제동으로 밸런스 조정 필요.
충전 네트워크(CCS):
공공 충전 네트워크의 품질이 일정하지 않음.
후방 시야:
뒤쪽 시야가 매우 제한적.
다행히 360도 카메라가 있으나,
키가 6’2″(약 188cm)인 사용자에게는 거의 쓸모없음.
물리 버튼 부족:
대부분 기능이 터치스크린으로 이루어져 있어 불편함.
시동 유지 문제:
차에서 내리면 차량이 꺼짐.
에어컨이나 라이트를 계속 켜두고 싶은 경우 문제가 됨.
프렁크 크기:
와인 상자 한 개 들어가는 수준으로 작음.
기술적 기능 부족:
테슬라의 센트리 모드(차량 감시), 카메라 녹화 기능,
더 완성도 높은 앱 등을 복사했으면 좋겠다고 언급.
총평
“저렴한 가격에 구입해서 만족하지만, 품질과 라이프 스타일 기능을 고려하면 다음엔 테슬라 모델 Y로 갈 것 같아. 참고로 5개월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었어.”
네 번째 댓글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이 차가 너무 저평가된 것 같아서입니다. 참고로 저는 아직 전기차를 소유하고 있지는 않지만, 몇 달 안에 구매할 계획입니다.
비슷한 카테고리의 대부분의 전기차(EV6, Ioniq 5, Mustang Mach E, Audi E-tron, Tesla Model Y, Chevy Bolt EUV)를 운전하거나 렌트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VW, Polestar, 메르세데스, 닛산, 리비안, 피스커 등 다른 브랜드의 전기차는 아직 시승해보지 않았습니다.
저는 키가 6’3″(약 190cm), 몸무게 200lbs(약 90kg), 상체가 매우 긴 편입니다. 그래서 이 공간의 대부분의 차(EV6/Ioniq 5 같은)는 저에게 시야각이 엉망입니다.
크기/공간
뒷좌석 공간: 뒷좌석에 앉았을 때도 편안했지만, 약간 좁게 느껴졌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유아용 카시트 설치에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하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부분입니다.
헤드룸: 선루프가 있어도 헤드룸이 넉넉하고 매우 편안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Kia/Hyundai/Ford 차량들보다 앞좌석에서 더 덜 답답하게 느껴졌습니다. 키 큰 사람들에게 아주 좋습니다.
차체 크기: 이 차는 위에서 언급한 대부분의 차들보다 길이가 10-20인치(약 25-50cm) 더 짧습니다. 따라서 저장 공간은 그만큼 적지만, 저는 많은 저장 공간이 필요하지 않아서 괜찮았습니다. 차체가 더 작아 주차하기도 훨씬 쉽고 차고에 넣기도 편해 개인적으로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모델 선택: 제가 시승한 모델은 뒷부분이 기울어진 형태의 C40이었는데, 더 많은 저장 공간을 제공하는 XC40 모델이 더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