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싼타페 AWD 구매 후 100마일 후기
월요일에 2024 산타페 AWD Limited를 구매했는데, 딜러와의 거래 과정부터 첫 100마일 운전까지 전반적으로 정말 긍정적인 경험이었어. 옵션 추가나 할증 없이 MSRP 가격으로 샀어.
배경 설명
나는 50살 남성이고, 키는 5피트 9인치(175cm), 몸무게는 145파운드(약 66kg)야. 아내랑 8살, 10살 된 두 아이가 있어. 지난 몇 년간 우리 가족 차는 랜드로버, 마쯔다, 폭스바겐, 아우디였어. 그런데 현대/기아 차는 한 번도 타본 적이 없었지.
사실 현대/기아 브랜드를 알아보기 시작한 계기는 약 8개월 전부터였는데, 전기차(EV)에 관심이 생기면서였어. 참고로 나는 아이오닉 5 N을 ‘예약’해 둔 상태야.
이번 2024 산타페 AWD Limited는 아내가 타던 2018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HSE를 대체하기 위해 산 거야. 첫 100마일 운전한 느낌으로는 산타페가 아주 만족스러워!
인테리어 및 익스테리어
외관 마감은 전체적으로 꽤 괜찮았어요, 생각보다 더 좋았다고 해야 하나? 패널 틈이나 정렬 문제 같은 건 전혀 없었고, 도장도 딱히 눈에 띄는 흠집이나 결함 없이 깔끔했어요.
실내 마감도 나쁘지 않았어요. 랜드로버 수준은 아니지만, 부드러운 터치 소재나 가짜 나무 무늬, 스티칭 같은 디테일이 있어서 싸구려 느낌은 안 들었고, 블랙 인테리어도 촌스럽거나 과하게 보이지 않더라고요.
대시보드 디자인
대시보드의 디지털 계기판은 괜찮은 편이에요. 속도나 RPM 표시 옵션이 제한적이라는 걸 좋아한다면요. 그래도 스마트 운전 보조 아이콘은 보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무선 Apple CarPlay를 통해 Apple Maps 내비게이션 방향이 대시보드에 표시되는 점은 마음에 들었어요. 다만 Waze는 이 기능을 지원하지 않더라고요.
참고 : Waze는 실시간 내비게이션 앱으로, 사용자가 공유하는 교통 정보(예: 사고, 도로 공사, 경찰 위치 등)를 기반으로 최적의 경로를 안내해주는 서비스입니다. Google이 소유하고 있습니다.
운전보조 기능
운전 보조 기능이 꽤 잘 작동하더라고요. 차선 유지, 고속도로 주행 보조 같은 기능이 도로 곡선도 잘 따라가고, 앞차가 끼어들거나 차선을 바꿀 때 속도를 알아서 조절해줬어요. 핸들이 미세 조정을 하는 건 느껴지긴 했는데, 4년 전에 키아 렌터카에서 경험했던 것처럼 차가 좌우로 요동치는 그런 일은 없었어요.
고속도로 공사 구간 같은 복잡한 구간에서도 차선을 잘 찾아가더라고요. 물론 제가 여전히 집중해서 주행하긴 했지만, 차가 엉뚱한 방향으로 나가거나 예측하지 못한 행동을 할 걱정은 전혀 안 들었어요. 그리고 핸들을 잡으라는 알림도 과하지 않았고, 두 손가락으로 가볍게 핸들만 터치해도 충분했어요. 힘껏 잡거나 큰 조작이 필요하지 않더라고요.
아쉬운 점은 현대 USA가 운전자 프로필에 연동된 전동식 핸들 조절 기능을 포함하지 않은 거예요. 대신 수동으로 조절해야 하는데, 제 파트너랑 운전 교대할 때마다 약간 번거롭더라고요. 이 기능이 해외 모델에는 포함되어 있다는 걸 보면 현대 USA가 의도적으로 제외한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3열 좌석보다 이 기능이 훨씬 더 유용했을 것 같아요.
하지만 한국에서 판매되는 2024년형 현대 싼타페에는 운전자 프로필과 연동된 전동식 스티어링 휠 조절 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성능
성능은 2.5T 엔진 기준으로 괜찮은 편이에요. 스포츠 SUV처럼 폭발적인 가속력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이 크기와 무게를 가진 패밀리 SUV로는 충분했어요. 고속도로에서 시속 80마일(약 130km)로 주행하는 데는 전혀 무리가 없었고요. DCT 기어박스도 인상적이었어요. 기어를 헷갈려 하거나 제가 원하는 시점보다 일찍 높은 기어로 바꾸는 일이 없었거든요(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와는 다르게요). 패들 쉬프터도 사용해봤는데 꽤 잘 작동했어요.
서스펜션은 패밀리 SUV에 맞게 세팅되어 있어서 코너나 로터리를 돌 때 약간의 바디 롤(차체 기울어짐)은 있지만, 예상 못 할 정도는 아니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서스펜션이 조금 더 단단했으면 좋겠지만, 제가 아우디나 마쯔다처럼 단단한 세팅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이건 정말 주관적인 의견이에요.
시야, 실내 공간, 에어컨, 기어조작
시야는 괜찮았어요. 사각지대 모니터랑 360도 카메라 덕분에 차선 변경이나 교통 합류, 주차장에서의 주행이 꽤 쉬웠어요. 실내 공간도 중형 SUV 치고는 넉넉하고, 박스형 디자인에 큰 유리창이 한몫했어요. 실제로 싼타페의 1열, 2열 레그룸 및 헤드룸은 상당히 여유로운 편입니다.
에어컨 조작부는 피아노 블랙의 정전식 버튼으로 되어 있어서 지문이 좀 남더라고요. 이 부분은 개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온도를 조절하는 다이얼을 랜드로버처럼 만들면 버튼을 눌렀을 때 기능이 열선/통풍 시트로 바뀌게 해서, 이렇게 하면 정전식 버튼 4개 정도는 없앨 수 있잖아요. 또 고속도로 공사 구간에서 먼지가 많았는데, 공기 순환 버튼을 찾기가 힘들었어요. 제가 이 차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 것도 있지만, 만약 즐겨찾기 버튼이나 단축키 버튼 중 하나를 공기 순환 버튼으로 프로그래밍할 수 있다면 더 쉽게 찾고 누를 수 있을 것 같아요.
기어 셀렉터: 이 차는 제가 운전해본 차량 중 처음으로 기어 셀렉터(회전식이든 전통적인 기어봉이든)가 앞좌석 사이에 없었던 차예요. 하지만 이 위치에 적응하는 데 전혀 문제 없었고, 센터 콘솔 공간을 더 넓게 쓰고, 수납공간이나 듀얼 폰 충전/거치 기능을 제공한다는 면에서 아주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드라이브/리버스/파킹 모드로 전환하는 데도 아무런 문제 없었습니다.
기타 기능들
오토 홀드: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다만 가끔 까먹고 브레이크를 계속 밟고 있곤 했는데요. 처음 몇 번은 믿고 맡기는 게 약간 이상한 느낌이었지만, 금방 익숙해졌고 확실히 편리하더라고요.
알림음/경고음: 운전하기 전에 인포테인먼트 설정을 5~10분 정도 조정해서 제가 원하는 대로 바꿔놨더니, 주행 중에는 차에서 울리는 알림음이나 경고음에 방해받지 않았어요. 물론 이런 ‘음악적인’ 차를 좋아하느냐는 완전히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다르겠죠.
썬루프: 랜드로버처럼 전장 파노라마 썬루프가 보기에는 멋지긴 하지만, 운전자가 밝은 햇빛이 싫어서 닫아놓는 경우가 더 많더라고요. 싼타페의 이중 썬루프 디자인은 이런 문제를 해결해줘요. 운전자는 앞쪽 썬루프의 선셰이드를 닫아놓을 수 있고, 뒷좌석에 있는 아이들은 뒷썬루프 선셰이드를 열어놓고 햇빛을 즐길 수 있으니까요.
트렁크
트렁크 공간: 트렁크가 열리면 꽤 큽니다. 참고로, 저희 2011년형 CX-9은 차고 문을 닫은 상태에서도 트렁크를 완전히 열 수 있었는데요. 싼타페는 아직 제대로 테스트해보진 않았지만, 트렁크가 열린 상태에서의 전체 길이가 CX-9보다 더 길어 보이고, 차고 문과 굉장히 가까워질 것 같아요. 아주 아슬아슬한 느낌입니다.
2024 싼타페는 기본 트렁크 용량이 약 725리터로, 중형 SUV 시장에서도 상위권에 속하는 넉넉한 공간을 제공합니다. 뒷좌석을 모두 접을 경우 약 2,041리터까지 확장되며, 캠핑 장비, 대형 캐리어, 유모차 등 다양한 짐을 실을 수 있어 가족 단위의 장거리 여행이나 일상적인 장보기에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동급 경쟁 모델인 마쯔다 CX-9(약 700리터)나 토요타 하이랜더(약 660리터)와 비교했을 때, 싼타페는 더 큰 트렁크 용량을 제공하며 실용성 면에서 강점을 보입니다. 특히, 뒷좌석을 접은 상태에서의 확장성은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같은 프리미엄 SUV와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종합적인 결론 : 2024 싼타페 AWD
기술에 익숙한 사용자로서의 경험: 제가 약간의 ‘가젯 덕후’라서, 차를 받기 전에 이미 현대 공식 웹사이트에서 650페이지가 넘는 매뉴얼 PDF를 읽고, 관련 유튜브 영상도 꽤 많이 시청했어요. 덕분에 차와 설정에 익숙해지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죠.
프리미엄 느낌의 비교: 싼타페가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만큼 프리미엄한 느낌을 주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2만 달러 이상 더 비싸고, 개인적으로 그 정도의 가격 차이를 정당화할 만큼의 가치를 (디스커버리에서) 느끼지는 못했어요. (브랜드 이미지나 선호도를 제외하고요.)
사진 요청에 대해: 사진을 요청하는 분들이 있을 것 같은데, 지금은 제 폰에 사진이 없네요. 그냥 흔히 볼 수 있는 흰색에 검정색 인테리어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종합적인 첫인상: 지금까지는 이 차가 가격 대비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고, 특별히 불만도 없어요. 앞으로 몇 백, 몇 천 마일을 더 타봐야겠지만, 시작은 긍정적입니다. 첫 번째 모델 연도임에도 불구하고 디자인, 기술, 기능 등이 꽤 잘 조화롭게 구성된 것 같아요. 물론 하부 기술이나 파워트레인은 이전 모델이나 다른 모델에서 가져온 부분이 많지만요.
2024 싼타페 AWD 포스팅 댓글 분석
SNOWLEOPARD_9: 이 차가 우리 가족의 다음 차 후보 리스트에 있어요. 앞으로 차를 더 타보시고 생각이 어떠신지 알려주세요!
nilbatey: 결정하신 게 있나요? 아니면 이미 구매하셨나요? 저도 이 차를 RAV4 하이브리드랑 시에나랑 비교 중이에요.
SNOWLEOPARD_9: 아니요, 아직 안 샀어요. 그냥 돈을 모으면서 금리가 내려가고 프로모션이 늘어나길 기다리고 있어요. 그리고 시에나가 우리 가족에겐 제일 실용적일 것 같아요. 요즘 이 차 인기가 정말 많더라고요.
(1) 넓은 공간과 다자녀 가족을 고려한다면 토요타 시에나가 최고의 선택입니다.
(2) 균형 잡힌 성능과 가격 대비 가치를 원한다면 현대 싼타페가 적합합니다.
(3) 도심 주행과 연비를 우선시하는 소형 가족이라면 RAV4 하이브리드가 이상적입니다.
constructioncranes: 랜드로버를 살 수 있는 사람이 현대차 두 대(그리고 아이오닉)를 산다는 건 정말 많은 걸 의미하네요. 저는 아직 2020 싼타페를 타고 있고, 내년 리스가 끝나면 다음 모델이 너무 기대돼요. 혹시 제네시스를 선택하지 않은 이유가 있을까요? 제가 제네시스를 타봤는데, 실내는 포르쉐와 비슷하거나 더 좋게 느껴졌어요. 지금 차를 정말 좋아하지만, 살 여유가 된다면 GV70을 샀을 것 같아요.
SalamanderForever: 우리가 GV70에 앉아보긴 했어요. 확실히 더 고급스럽게 느껴지긴 했는데, 개인적으로 Santa Fe 의 외관 디자인이 더 마음에 들더라고요(뒷모습은 제외하고요). 그리고 우리 집에 큰 개들이 있어서, 이 차의(혹은 어느 정도는 랜드로버)의 직선적인 뒷부분이 우리 가족에게 더 잘 맞아요.
drulers_007: GV70의 가격과 유지비는 어떤지 비교해볼 수 있을까요? 얼마나 비쌀까요?
New_Engine_7237: 새 싼타페 잘 타시길 바라요! 저는 2007년에 새 차로 2만 5천 달러를 주고 샀는데, 지금까지 제가 샀던 차 중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차였어요. 가장 큰 수리는 연료펌프 두 개 중 하나를 교체한 거였는데, 펌프 하나에만 1,700달러가 들었어요. 외부 온도 센서도 교체했었고요. 일반적인 소모품으로는 브레이크, 타이어 등이 있었죠. 우리 차는 현재 67,000마일밖에 안 탔고, 바퀴가 떨어질 때까지 탈 계획이에요.
우리 가족은 또 신형 소나타 두 대, 중고 타우러스 왜건 두 대, 골프 한 대, 그리고 2015년형 제타를 새 차로 샀는데, 제타는 별로 만족스럽지 않더라고요.
Free_Ad1878: 우리 2007년형 싼타페 V6는 32만 마일을 탔는데도 아직 오리지널 엔진과 변속기가 그대로예요. 그리고 제 아내는 훨씬 더 새 모델인 제 스바루보다 이 차를 더 좋아해요. 이 바디 스타일을 가진 싼타페는 여전히 도로에서 많이 볼 수 있더라고요.
New_Engine_7237: 와, 엄청나네요! 우리 차도 V6인데, 죽을 때까지 교체할 계획은 없어요. 뉴욕 오토쇼에서 신형 디자인을 봤는데, 마음에 들진 않았어요.
cptpb9: 그 당시에는 미쓰비시 엔진 디자인을 사용했는데, 대체로 정말 튼튼했죠. 이게 아마 그 바디 스타일의 싼타페랑 비슷한 연식의 소나타들이 지금도 많이 보이는 이유일 거예요.
drsnowmon: 그건 잘못된 정보예요. 현대는 1990년대 초에 미쓰비시 엔진 사용을 거의 중단했어요. 그 시절 현대는 흔히 ‘쓰레기차’로 불리던 때였죠.
teja_nandamuri: 제 다음 차로 두 가지 옵션이 있었어요. 2025년형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와 싼타페 하이브리드요. 그런데 제 지역에서 하이브리드 카니발은 거의 2년은 있어야 받을 수 있어서, 싼타페 하이브리드로 갔습니다.
ethicalhuMANn: 그 차 타본 경험은 어땠나요? 그리고 혹시 전체 비용은 얼마나 들었는지도 알 수 있을까요? 저도 싼타페 Limited Hybrid에 관심이 있는데, 현대 팰리세이드나 기아 텔루라이드와 고민 중이라서요.
teja_nandamuri: 텔루라이드는 내년부터 하이브리드로 출시될 예정이에요. 그게 출시되면 아마 그걸 선택할 것 같아요. 현재는 하이브리드 싼타페를 즐기고 있어요, 지금까지 아무 문제도 없었습니다! 가득 채운 연료 탱크(약 5456리터 용량)로 950km 정도 주행 가능하다고 나오고, 제 운전 습관 기준으로 꾸준히 800850km 정도의 주행 거리를 보여주고 있어요. 세금 포함해서 총 약 54,000 캐나다 달러(CAD)가 들었어요.
ethicalhuMANn: 와! 연비가 대단하네요. 아마도 장거리 주행을 꽤 많이 하셨던 것 같아요. 변속기나 전자 장치에 문제는 없었나요? 관련해서 문제점이 있었다는 글을 본 적이 있어서요.
teja_nandamuri: 몇 가지 문제가 있을까 했는데, 지금 5,000km를 탔는데도 그런 문제는 없었어요. 다만 R0265라는 에어백 관련 리콜 공지가 있어서, 다음 주에 딜러에게 가져갈 예정입니다.
2024 싼타페 하이브리드 연비
이 차량은 뛰어난 연비를 자랑하며, 패밀리 SUV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연비는 아래와 같습니다. 도심 주행 비중이 높고, 아직은 전기차가 시기상조라고 생각하는 운전자에게는 후회없는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2024 싼타페 AWD 실구매 리뷰 : 해외 반응”의 하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