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기아 더 뉴 모닝 : 해외 리뷰 – 장점, 단점

2025 기아 더 뉴 모닝
2025 기아 더 뉴 모닝

기아 더 뉴 모닝(해외명 : Picanto)은 이제 점점 사라져가는 진정한 소형 “시티카” 중 하나입니다. 많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이런 작은 차를 단종시키고 있어 선택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말로 작은 차를 찾고 있다면 이 차량은 자연스럽게 구매 후보에 오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 형태는 마치 인터넷 공급업체를 선택하는 것과 유사합니다. 결국, 사용 가능한 옵션 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모닝이 좋은 차량이라는 사실은 크게 기쁜 소식입니다.


2025 기아 더 뉴 모닝 : 장점과 단점

2025 기아 더 뉴 모닝 : 장점과 단점
2025 기아 더 뉴 모닝 : 장점과 단점


장점 (Pros / What’s good / Good stuff)

도심에서 민첩함 : 작고 날렵한 주행 성능으로 도심 주행에 최적화.

차량 자체의 크기는 전장(길이): 3,595mm, 전폭(너비): 1,595mm, 전고(높이): 1,485mm, 휠베이스: 2,400mm 입니다. 경차는 전장 3,600mm 이하, 전폭 1,600mm 이하의 규격을 충족해야 하므로, 대부분의 경차 모델들은 유사한 크기를 보입니다. 그래서 모닝, 레이, 캐스퍼 모두 전장과 전폭은 동일하죠. 다만 레이는 박스형 디자인이라 실내공간이 상대적으로 넉넉하죠.

기아 모닝에는 스마트스트림 G1.0 가솔린 엔진이 들어갔고, 이 녀석은 최고 출력 76마력(ps), 최대 토크 9.7kgf·m 입니다. 공차 중량은 970kg 이며, 파워투웨이트 비율은 약 12.76kg/마력인데, 기아 레이와 현대 캐스퍼(자연흡기 모델)보다는 우수한 수치입니다. 출력과 최대 토크는 동일한데, 무게가 더 가볍기 때문에 현대 캐스퍼, 레이보다는 조금이나마 경쾌한 드라이빙이 가능하죠.

참고: 파워투웨이트 비율은 공차 중량을 최고 출력으로 나눈 값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성능이 우수함을 나타냅니다.
참고: 파워투웨이트 비율은 공차 중량을 최고 출력으로 나눈 값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성능이 우수함을 나타냅니다.


경제적인 운용 비용 : 저렴한 유지비와 효율적인 연비.

기아 The New Morning 의 복합연비는 리터당 14.7km(미국 카앤드라이버 실제 측정)입니다. 이 차량으로 1년 10,000km 를 주행하고, 1년에 엔진오일 1번(5만원)을 교체한다고 가정했을 때의 5년 유지비(보험료 제외)는 약 5,692,177원입니다. 확실히 경쟁 차종인 레이와 캐스퍼 보다는 살짝 저렴합니다.

연간 연료 소비량: 약 680ℓ
연간 연료 비용: 약 1,088,435원
5년간 총 연료 비용: 약 5,442,177원
엔진오일 교체 비용: 1회 50,000원 × 5회 = 250,000원
5년간 총 유지비: 약 5,692,177원

5년간 유지비 비교 (1년에 10,000km 주행, 휘발유 1,600원/ℓ 기준)
5년간 유지비 비교 (1년에 10,000km 주행, 휘발유 1,600원/ℓ 기준)


기본 사양이 풍부함 : 기술 및 안전 사양이 기본 모델부터 제공.

기아 더 뉴 모닝(2025년형)은 기본 모델부터 다양한 기술 및 안전 사양을 제공하여 경쟁 모델 대비 우수한 편의성을 자랑합니다. 특히, 해외 경쟁 차종에서는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지 않는 다음과 같은 기능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LED 리피터 일체형 아웃사이드 미러
LED 리피터 일체형 아웃사이드 미러

(1) LED 리피터 일체형 아웃사이드 미러: 방향 지시등이 통합된 사이드 미러로, 주행 시 시인성을 높여줍니다.
(2) 블랙 하이그로시 가니쉬: 프론트 인테이크, 에어커튼 가니쉬, 리어 로워 가니쉬 등에 고급스러운 블랙 하이그로시 마감을 적용하여 세련된 외관을 완성합니다.
(3) 크롬 벨트라인 몰딩: 차량 측면의 창문 하단부에 크롬 몰딩을 적용하여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합니다.


단점 (Cons / What’s not so good / Bad stuff)

엔진 출력 부족 : 엔진이 약간 힘이 부족해 보임.

참고: 엔진 출력과 최대 토크 수치는 각 제조사의 공식 자료를 기반으로 하였습니다.
참고: 엔진 출력과 최대 토크 수치는 각 제조사의 공식 자료를 기반으로 하였습니다.

이러한 경쟁 모델들과 비교했을 때, 기아 더 뉴 모닝은 최고 출력은 76마력, 최대 토크는 9.7kg.m 로 현대 i10 다음으로 2위에 해당합니다. 위 수치만으로는 엔진의 힘이 부족하다는 것에 동의가 되질 않네요. 출력이 부족하다면 캐스퍼 터보를 고려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죠. 전 캐스퍼 자연흡기 모델을 전주 시내에서 타봤는데, 도심 주행으로는 전혀 부족한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내부 공간 설계의 아쉬움 : 실내 공간의 활용성이 뛰어나지는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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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경차들 : 실내공간 수치 비교

경차는 그 특성상 컴팩트한 외형을 유지해야 하며, 이는 필연적으로 실내 공간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나 이는 모닝의 단점이라기보다는 경차 카테고리의 한계입니다. 기아 모닝(피칸토)의 1열 헤드룸과 레그룸은 각각 약 1,005mm와 1,070mm로, 현대 i10이나 도요타 아이고 X, 폭스바겐 업!과 같은 경쟁 모델들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나은 수준을 보입니다.

트렁크 공간 비교
트렁크 공간 비교

이 표를 통해 기아 모닝의 트렁크 공간이 경쟁 모델들과 비교하여 우수한 편임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기본 트렁크 용량은 255ℓ로 현대 i10, 도요타 아이고 X, 폭스바겐 업! 등과 비슷하거나 약간 더 넓습니다. 뒷좌석을 폴딩했을 때의 최대 적재 용량은 1,010ℓ로, 현대 i10보다는 약간 적지만 도요타 아이고 X와 폭스바겐 업!보다는 더 넓은 공간을 제공합니다.


기아 더 뉴 모닝 롱텀 리뷰 – 호주편

호주의 전설적인 레이싱 서킷인 마운트 파노라마
호주의 전설적인 레이싱 서킷인 마운트 파노라마

작고 귀여운 피칸토 GT가 이번에는 실전 테스트에 나섰습니다. 시드니에서 브리즈번까지의 긴 주행, 그리고 호주의 전설적인 레이싱 서킷인 마운트 파노라마로 떠나는 모험까지.

이번 달 주행 거리: 4354km
이번 달 연비: 4.9L/100km
이번 달 유지 비용: $250 (연료비)

현재 저는 부모님 댁 차고에 앉아 있습니다. 피칸토 GT는 시드니에서 브리즈번까지의 긴 여정을 마치고 쉬는 중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무런 문제 없이 완벽하게 이 모든 주행을 소화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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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판매되는 2025 피칸토 GT : 국내 모델명 – 더 뉴 모닝 터보

3개월간의 롱텀 테스트

피칸토 GT(한국명 모닝 터)를 받은 지 3주가 지났는데, 벌써 2000km 이상을 주행했습니다. 첫 주말에 이 차를 받은 저는 너무나 설레는 마음으로 첫 롱텀 테스트 차량을 몰고 레이싱 서킷이 있는 배서스트의 마운트 파노라마로 달려갔습니다. 그곳에서 피칸토 GT는 제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 첫 번째 시험을 멋지게 통과했습니다.

피칸토 GT로의 여행은 꽤 편안했습니다. 저속과 고속 모두에서 서스펜션의 승차감이 기대 이상이었죠. 제 스마트폰은 안드로이드 오토 미러링 기능을 통해 잘 연결되었고, 가격 대비 놀랍게도 스피커의 음질이 꽤 좋았습니다. 참고로 이 차량의 가격은 도로 비용 제외 약 $20,490(호주달러)입니다.


내부의 첫인상

기아 더 뉴 모닝 인테리어
기아 더 뉴 모닝 : 인테리어

실내에는 다소 거친 플라스틱 마감재가 사용되었지만, 이 가격대의 엔트리 모델이라면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가죽 트림으로 마감된 스티어링 휠과 기어 레버는 고급스럽고 부드러운 촉감을 제공합니다. 이 요소들은 가격대를 고려할 때 프리미엄한 느낌을 더해줍니다. 다만, 시트가 진짜 가죽이 아닌 인조가죽이라는 점은 조금 아쉽습니다.

곳곳에 배치된 레드 트림은 이 차가 플래그십 GT 모델임을 강조하는 디테일로, 전체적으로 스포티한 느낌을 더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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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 모델에 적용된 레드 라인 인테리어


2열 공간과 적재 용량의 한계

2열 좌석은 앞좌석이 키 큰 성인 두 명에게 맞춰졌을 때 다소 비좁은 느낌이 있습니다. 트렁크 공간은 255리터로 매우 작아, 전동 스쿠터를 넣으려면 뒷좌석을 접어야 했습니다. 이는 이상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두 사람만 여행할 때는 충분히 사용할 만한 공간입니다.


10시간의 장거리 주행

피칸토 GT를 받은 지 단 2주 만에 가족과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브리즈번으로 장거리 운전을 결심했습니다. 새벽 1시에 아파트를 떠나자마자 이렇게 일찍 출발한 것을 후회했지만, 피칸토는 훌륭한 동반자가 되어주었습니다.


시속 110km로 고속도로를 달리는 동안 차는 매우 안정적이었지만, 무게가 950kg에 불과한 만큼 강한 바람이 불 때는 약간 흔들리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특히, 악천후에서는 더 주의 깊게 운전해야 할 필요가 느껴졌습니다.

카포 의견 : 저도 지인의 모닝을 몰고 인천대교를 지난 적이 있습니다. 그 다리 위는 바람이 쎈걸로 유명하죠. 차가 가벼운 만큼 갑작스러운 돌풍이 상당히 취약하긴 했습니다.


뛰어난 연비, 그리고 살짝 아쉬운 연료탱크 크기

피칸토 GT는 연비 면에서 정말 놀라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고속도로 주행에서 평균 4.7L/100km라는 경제적인 연료 소비량을 기록했습니다. 공식 수치인 4.4L/100km보다는 살짝 높았지만, 여전히 훌륭한 성능입니다. 가장 낮은 연비 기록은 블루마운틴에서 내리막길을 달리던 중 2.2L/100km를 기록했는데, 이는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시드니에서 브리즈번까지는 두 번의 주유로 충분했지만, 연료탱크 용량이 35L로 제한된 점은 약간의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더 큰 연료탱크가 있었다면 주유소를 찾는 빈도도 줄어들었겠죠.

연료 탱크 용량
연료 탱크 용량


주행 성능: 작지만 확실한 존재감

피칸토 GT는 1.0리터 터보 엔진을 탑재했으며, 이는 야마하 MT09 오토바이 엔진 크기와 비슷합니다. 작은 엔진이지만, 터보차저 덕분에 가속할 때 적절한 힘을 제공합니다. 물론 레이스카는 아니지만, 애초에 그런 목적의 차량도 아니니까요.

1단과 2단 기어에서 터보차저와 3기통 엔진의 독특한 리듬이 만들어내는 소리는 정말 재미있고, 다른 소형차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개성을 보여줍니다. 주행 중에는 조용하고 정제된 느낌이지만, 공회전 상태에서는 약간의 떨림이 있습니다. 이는 3기통 엔진의 특성상 자연스러운 부분입니다.

만약 흡기 시스템과 배기 시스템이 덜 제한적인 형태로 개선된다면, 엔진의 반응성과 출력이 더욱 살아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 상태에서도 피칸토 GT는 도시형 펀카로서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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